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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일 작성일 : 2018-09-06 / 조회 : 1,023

건강기능식품, 타이밍 잘 맞춰 먹으면 효과 '쑥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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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기능식품마다 섭취에 가장 적절한 시간이 다르다./사진=헬스조선DB
건강기능식품 전성시대다. 많은 사람이 효능·효과를 꼼꼼히 비교해가며 제품을 고른다. 그러나 정작 언제 어떻게 복용할지에 대해선 관심이 적다. 대부분 매일 아침 여러 개를 동시에 먹거나, 식탁·책상 위에 두고 생각날 때 먹는 정도다. 건강기능식품의 종류에 따라 효과를 배가시켜주는 적절한 타이밍을 알아봤다.

AM 07:00=비타민B

비타민B 제품은 아침 식사 전에 먹는 것이 좋다. 비타민B는 몸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를 회복시킨다. 여기에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이 에너지로 더욱 잘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. 이런 이유로 활기찬 하루를 위해선 아침식사 30분 전에 비타민B를 먹는 것이 좋다.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도 이때 먹어야 효과가 크다.

AM 07:30=비타민C

비타민C는 아침식사 중에 먹는 것이 좋다.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. 신체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는다. 활성산소는 자고 일어났을 때 많이 누적돼 있는데, 이 때문에 아침에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. 다만, 비타민C는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. 빈속에 비타민C를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.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식사와 함께 복용하길 권장한다.

AM 08:00=루테인

루테인은 아침식사를 마친 뒤로 먹어야 한다. 루테인은 눈 속 황반의 구성 성분 중 하나다. 황반 구성 성분인 루테인이 노화에 따라 감소하면 눈이 침침해지거나, 망막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. 루테인은 지용성 영양소다.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식사 직후 먹으면 흡수가 잘 된다. 아침식사 후에 먹지 못했다면 점심이나 저녁식사 후에 먹는 게 좋다.

AM 11:30=홍삼

홍삼은 점심 식사 전에 먹어야 효과가 배가된다. 홍삼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공복일 때 체내 흡수력이 가장 높다. 점심식사 전에 먹으면 오후에 찾아오는 식곤증이나 피로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.

PM 1:00=오메가3

오메가3지방산은 점심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좋다. 루테인과 마찬가지로 지용성이다. 몸에 흡수되려면 담즙산이 필요하다. 담즙산은 식사 후에 많이 분비된다. 간혹 오메가3를 먹고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. 점심식사 후에는 하루 중 가장 활동량이 많다. 이때 오메가3지방산을 먹으면 메스꺼움 증상이 조금 줄어든다.

PM 7:00=가르시니아 캄보지아

다이어트용 건강기능식품 성분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저녁식사 전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. 이 성분은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먹었을 때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. 식전 1시간 이내에 복용했을 때 효과가 가장 크다. 저녁식사는 하루 중 가장 거하게 먹는 편이므로, 저녁식사 1시간 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먹는 게 좋다.

PM 8:00=칼슘

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칼슘은 위산이 충분히 있어야 흡수율이 높아진다. 위산은 식사를 했을 때 많이 나온다.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. 또한, 칼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도 한다. 이런 이유로 저녁식사 후에 먹으면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.

/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 

 

[기사원문] https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2D&mid=shm&sid1=103&sid2=241&oid=346&aid=0000022421